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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회고

2019년 회고.

by MOOB 2019. 12. 25.

goodbye 2019, 👋 

 

2019년이 끝나간다. 작년 이 맘 때 쯤 개발자 회고 모음글을 보며 ‘나도 2019년 연말 되면 회고록을 써야지.’하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막상 돌이켜 보니 참여한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된 게 많아서 딱히 쓸 말이 많지가 않다.

취업

취업을 했다.
입사하게 되어서 입사일까지 부랴부랴 공부를 했지만, 역시나 부족하다는 게 금방 드러났다. 학부생 때 친구들과 모여서 하던 프로젝트와는 느낌이 너무 달랐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. 지금까지 했던 공부가 수박 겉핥기였다는 걸 깨달았다.

개발

위 내용이랑 이어지는데,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들었던 개발 동영상 강의에서 나는 기술 그 자체보다 프로젝트를 완성하는데 급급했다. 최근에 다시 영상을 보니 강의자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알겠어서… 마음이 너무 급했던 것 같다.

올해는 개인적인 개발 공부는 거의 하지 못했다. 2020년에는 올 해 못 들었던 강의도 듣고 간단한 거라도 스스로 개인 프로젝트도 하고싶다.비전공자로써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중이다. 프론드부터 백까지 전반적인 지식을 좀 쌓아야겠다. 집중할 부분은 Vue! 하다 지치지 말고 하고 싶다.

  • 듣고 싶은 강의 : 제로초님, 캡틴판교님, 부스트코스 코드리뷰 받기!

또, 알고리즘 문제 풀이도 다시 해보고싶다.

운동

입사를 하고,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껴서 홈 트레이닝을 시작했다. 해봤자 유튜브 동영상 보면서 따라하는 수준이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고, 점점 체력이 느는 것도 느껴지고, 내 몸이 변해가는 게 신기해서 한동안 열심히 했다.

운동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된 게 올해 가장 잘 한 일. 덤으로 땀이나니 갈증이 심해져서 물도 많이 마시게 되었다.

그러다 헬스 관련 유튜브를 구독하게 되었는데, 웨이트가 너무 하고싶어졌다. 이 분이 여자들이 더 웨이트가 필요하다고 하기도 하고 지금 사는 집이 좁아서 (원룸임) 집에 운동기구 들여놓기도 번잡스러워서 헬스를 끊기로 했다. 26일 결제할 예정. 주말 만이라도 좋으니 잘 다녔으면 좋겠다.

글&그림

취업에 대한 스트레스. 집에서의 압박. 입사 후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나니 평생 해보지도 않던 글과 그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.

글을 쓰더라도 절대 남에게 공개하지 않았는데 블로그도 시작했고, 개발 외에도 창작같은 걸 해서 인스타에 올리기도 한다.
생각보다 반응이 있어서 신기했다. 천성이 게을러서 시작해도 끝을 못 봤었는데 앞으로 꾸준히만 하고싶다. 너무 큰 기대나 목표를 가지지 말고. 2020년 목표. 완결.

아이패드 가지고 싶다

맥북, 아이폰을 사용 중이고 요즘은 또 그림그리다 보니 아이패드가 가지고 싶다. 확실히 편하다. 확실히 고정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을만 하다. 예전에는 돈 때문에라도 저가형 타 모델로 참을 수 있었는데 돈을 버니 점점 기기욕심이 난다.

기타

연말이 되어서, 연락이 잘 안되던 친구들과 지인들과 만남의 자리가 종종 있었다. 친구도 회사에 합격하고, 아는 분도 이직을 하고… 주변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서, 그게 또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되었다.

열심히 살아야지.

 

(+) 추가로, 올 해 목표 중 하나이던 월급 70% 저축하기를 아슬아슬하게 이뤘다. 하지만 지금은 돈을 더 벌 수 있도록 나에게 투자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서, 내년부터는 너무 조이고 살지 않을 생각이다.

2020년 버킷리스트 (뭐든지 꾸준히)

  • 개발공부 꾸준히 열심히 하기!
  • 운동 주 3회 나가기
  • 창작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기
  • 아이패드 사기
  • 에어팟 프로 사기! (운동할 때 쓸거야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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